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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상계(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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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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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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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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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상계는 열반에 들어가는 요긴한 문이요, 고해를 건너는 자비의 배이니 부처님도 이 계로써 열반에 드셨고, 중생들도 이 계를 의지하여 고해를 건너게 되느니라. 영가여! 이제 육근의 티끌을 벗고 영식이 맑게 드러나 부처님의 위없는 청정한 계를 받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 아니리오. 영가여! 겁의 불길이 타올라 대천세계가 모두 무너지면 수미산과 바다들도 모두 없어지게 되는데 하물며 이 몸이 태어남과 늙음과 병듦과 죽음과 슬픔과 번뇌를 어찌 벗어날 수 있으리오. 영가여! 머리털과 손톱과 치아와 피부와 살과 힘줄과 뼈와 골수와 뇌와 때들은 흙의 본질으로 돌아가고, 침과 콧물과 고름과 피와 진액과 가래와 눈물과 정기와 대소변들은 물의 본질로 돌아가고 온기는 불의 본질로 돌아가고 움직이던 힘은 바람의 본질로 돌아가 사대로 각기 흩어지니 오늘 영가의 몸이 라고 할 것이 어디 있으리오. 영가여! 사대는 본래 허망한 것이니 안타까울 것이 없느니라. 그대가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무명을 연하여 행이 있고 행을 연하여 식이 있고, 식을 연하여 명색이 있고, 명색을 연하여 육입이 있고, 육입을 연하여 촉이 있고, 촉을 연하여 수가 있고, 수를 연하여 애가 있고, 애를 연하여 취가 있고, 취를 연하여 유가 있고, 유를 연하여 생이 있고, 생을 연하여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번뇌가 있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무명이 멸해지면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해지면 식이 멸하고, 식이 멸해지면 명색이 멸하고, 명색이 멸해지면 육입이 멸하고, 육입이 멸해지면 촉이 멸하고, 촉이 멸해지면 수가 멸하고, 수가 멸해지면 애가 멸하고, 애가 멸해지면 취가 멸하고, 취가 멸해지면 유가 멸하고, 유가 멸해지면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번뇌도 없어지게 되느니라. 모든 존재의 실상은 본래 적멸상이라 불자가 이 도리를 행하면 부처를 이루고 뭇 생명들의 나고 죽는 무상함을 바로 보면 적멸의 안락함이 드러나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 귀의하여 이 계를 지니고, 가르침에 귀의하여 이 계를 지니고, 승가에 귀의하여 이 계를 지니라. 과거 보승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영가여! 이제 오온의 껍질을 벗고 신령한 영식이 홀로 드러나 부처님의 위없는 청정한 계를 받았으니, 어찌 기쁘고 즐거운 일이 아니리오. 불국토에 염원한대로 태어나니 참으로 유쾌하고 유쾌한 일이로다. 서쪽에서 전하신 조사의 뜻이 분명하니 청정한 이 마음이 본래 자리요, 본래 자리는 맑디 맑고 머무는 바 없어 온천지에 거룩한 빛으로 드러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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